활동 : 공개극장(Forum Theatre)
시간 : 최소 45분
활동의 목표 :
다양한 행동의 시니리오와 옵션들을 검토해보는 것. 새로운 대안들을 찾아보는 것
활동 과정 / 진행자가 유의할 점 :
공개극장은 롤 플레이의 한 형태로서 대중을 상대로 한 비폭력 행동에서 활용될 수가 있다. 아우구스토 보울의 '억압받는 자들의 극장' 적용사례 이 공개극장의 기본적인 아이디어는 하나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연기를 수행하는 것인데, 기대하지 못했던 결과나 폭력이 발생하여서 시나리오를 다시 연기해야하게 될 가능성도 높다. 이런 경우에는 연기를 수행하는 사람이나 연기를 지켜보는 사람들 중 아무나 '동작 그만'을 외친 후에 역할에 약간의 변화를 주어서 다시 시도를 해보는 방법이 있다.
공개극장의 짤막한 사례:
줄거리 : 우리 그룹의 멤버 두 사람이 우리 그룹에게 가해진 폭력을 신고하기 위해서 국가기관을 방문하는 상황이다. 문제는 우리에게 폭력을 가한 것이 경찰이었는지 확실하지가 않다는 것이다. 국가기관의 사무실에 들어서려고 하는 멤버에게 지금 들어가서 얻어내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폭력 사건에 관해서는 어떤 문서들을 준비했는지를 물어본다. 공무원 역을 맡은 사람에게는 태도(해당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겠다는 호의적인 태도에서부터 적대적인 태도로 깔보듯 대하는 태도까지)와 목표(이 그룹이 소란 안피우고 조용히 있게 만들 것인지 아니면 이참에 이 그룹에 대한 정보를 쥐잡듯 캐낼 것인지)를 미리 설정할 것을 주문한다. 공무원 역할을 맡은 사람이 자신을 찾아온 사람들과 맞닥뜨린 상황에서 대화의 주도권을 쥐면서 약간은 비협조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지금 바쁘다고 핑계를 대거나 혹은 신분증 제시를 요구하는 식으로). 공무원 역을 맡은 사람은 호의적으로 나갈 것인지 공포분위기를 조성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아야 한다(예컨대, 자신이 예전에 활동을 했던 기억들을 회상한다거나 특정 활동가의 부모님과 친분이 있다는 식으로 친근감을 표할 수도 있고, 반대로 그룹 멤버들의 개인사에 대한 정보를 언급하며 위협감을 조성할 수도 있다).
캐스팅 : 활동가 역 2-4명, 공무원 역 1명, 비서 1명
롤 플레이 : 위의 시나리오를 일단 한번 수행을 해본다. 그리고 다시 재연을 할 때에는 공무원 역을 맡은 사람 더러 자신을 찾아온 활동가들을 당황시킬 수 있는 다른 대응을 해보라고 주문을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 사람이 있다면 언제든 '동작 중지'를 외친 후 새로운 아이디어에 따라 다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말자.
논의 지점 : 국가기관을 찾아간 활동가들이 설정할 수 있는 합리적인 목표는 무엇이었는가? 이 활동가들이 공무원과의 면담에서 주도권을 쥘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었는가? 활동가 역을 맡은 사람들은 그들의 그룹과 멤버들에 대해서 어느 수준으로 드러내기를 원했는가? 이들은 자신의 가족이나 다른 멤버들을 위험에 빠뜨렸는가? 만약 활동가들이 공무원을 납득시켰다면 일련의 조치가 실제로 실행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어떤 방법을 썼는가? 이 방문을 좀 더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무엇을 더 준비할 수 있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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